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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서야 써보는 면접후기 1 - NHN Service

오지고지리고알파고포켓몬고 2021. 2. 12.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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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이직 때 복기하기 위해 2020년 이직기를 기록합니다..

 

1. 서류전형

재직중이던 회사 근처를 기준으로 채용공고를 알아보던 중 경험을 쌓기에 좋아보이고, JD도 잘 맞아보여서 NHN Service에 지원했습니다.

 

전형 일정은 당시를 기준으로 서류전형 - 전화 인터뷰 - 1차 면접 - 2차 면접 순으로 진행됐으며

작년 상반기에 영입 사이트에서 진행한 Front End 개발자 영입 상시 공고에 지원했고, 서류합격 메일을 수신하기까지 23일 소요됐습니다.

 

2. 전화 인터뷰

서류합격 후 전화 인터뷰 일정을 정하기 위해 연락이 왔습니다.

편한 시간으로 협의할 수 있는 분위기니 본인 일정, 컨디션을 체크하여 협의하시면 되겠습니다.

 

협의된 시간에 인터뷰 진행을 위해 전화 연락이 오고, 군더더기 없이 면접관님의 간단한 소개 후 바로 인터뷰가 진행됐습니다.

 

전화 인터뷰는 주로 직무 역량의 간단한 기본지식 (javascript 기본 지식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으며, 당연스럽게도 직무 경험 혹은 협업에 대한 질문은 없었습니다.

 

인터뷰는 30분 소요되었으며, 합격 메일을 수신하기까지 5일 소요됐습니다.

 

3. 1차 면접

1차 면접도 마찬가지로 인터뷰 일정을 협의하기 위해 연락이 왔습니다.

다만, 원래 면접 장소는 NHN 사옥인 플레이뮤지엄으로 안내되었으나 실리콘 파크로 변경됐습니다.

 

약속한 시간이 되어 면접장소에 도착했습니다.

1차 면접은 라이브 코딩 + 기술 면접으로 이루어져있고, 화상 통화 + 화면 공유가 세팅되어있는 노트북이 있는 방에서 (당시에도 코로나 ㅜㅜ) 진행됐습니다.

 

방에 입장하여 환경 체크 후 화상 통화 속 면접관님과 간단하게 인사를 나눈 뒤, 옆에 비치되어있는 과제를 수행했습니다.

브라우저에서 로컬파일로 띄울 수 있을 정도의 과제였고, VS Code가 설치되어있었는데 IDE에 대한 제약사항이 있는지 물어보신걸 봐서

IDE가 익숙하지 않다면 당황하지 말고 다른 툴을 사용할 수 있는지 양해를 구해봐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라이브 코딩 1시간 기술 면접 1시간으로 구성되어있는데 실제로 저의 경우에, 라이브 코딩 마무리 중 버그 케이스를 발견하여 수정해야하는 상황이 있었고 면접관님과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20분 정도의 추가시간을 부여받아 리팩토링하여 과제를 완료했었습니다.

 

이 상황에서 개인적으로 면접 분위기가 아주 유연하다고 느꼈습니다.

 

이후 남은 40분은 제가 작성한 코드 리뷰, 어떤 관점에서 코딩했는지 (여기서 피드백을 많이 주셨는데, 면접자가 아니라 팀 동료가 된 것 같은 느낌이였습니다.) 그리고 modern javascript, frontend framework/library에 대해 심도깊은 대화를 나눴습니다.

 

면접 말미에 질의시간에는 여러가지 질문시간이 있었고, 그 중 '실력있는 개발자가 되는 길'에 대해서 의견을 구했는데,

면접관님이 지금처럼만 하면 금방 실력있는 개발자가 될거라고 말씀해주셔서 마음이 좋았습니다. (물론 열심히 준비하기도 했지만서도, 면접관 - 면접자가 아닌 선배 개발자로써 말씀해주시는게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이렇게 1차 면접은 2시간만에 마무리 되었고, 7일 후 합격 연락을 수신했습니다.

 

4. 2차 면접

2차 면접도 이전과 같은 과정을 거쳐 협의 후 진행됩니다.

2차 면접은 인사책임자, 개발팀장급 면접관님과 2:1로 진행됐으며 기술적인 내용보다는 주로 개발 문화, fit, 어떤 매력에 지원했고 회사에 어떤점을 기대하는지 등 흔히 말하는 인성면접에 대한 대화가 오갔습니다.

 

2차 면접은 30분 소요됐고, 최종 합격 연락까지 2일 소요됐습니다.

 

 

5. 후기

면접 경험이 특히 좋았으며 1차 면접의 면접관님이 이사(?)급 직책의 여성분이셨는데, 그런분과 한 조직에 속해서 일한다면 직접 맞닥드릴일이 많지 않더라도 많이 배울 수 있으리라 싶었습니다.

같은 소속은 아니더라도 언젠가 한번 인사라도 드리고싶네요.

 

결론적으로 다른 곳에 입사하게 되었지만, 비슷한 조건에서 고민하는 분들에게는 추천해볼만한곳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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