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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서야 써보는 면접후기 4 - 카카오 엔터프라이즈

오지고지리고알파고포켓몬고 2021. 2. 12.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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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이직 때 복기하기 위해 2020년 이직기를 기록합니다..

 

1. 서류 전형 (프로그래머스 Dev Matching)

카엔은 프로그래머스에서 진행하는 FE개발자 Dev Matching으로 지원했고, JD도 적합하고 도메인 지식까지 일치했기 때문에 사실상 5개 기업 중 메인으로 생각하고 준비했습니다.

 

Dev Matching은 서류 + 코딩 테스트로 진행됐고 Dev Matching 결과가 나오기까지 9일 소요됐습니다.

 

2. 코딩 테스트

합격 안내와 함께 코딩 테스트에 대한 안내 메일을 받았습니다.

익히 알려진대로 해커랭크를 통해 진행되며, 제 경우에는 알고리즘 3문항 + 프론트엔드 과제 1문항이 있었습니다.

 

메일 수신일로부터 7주일 이내에 응시하면 되고,

시간제한은 알고리즘 문항 각 1시간 ( * 3문항) + 프론트엔드 과제 2시간으로 기억하는데 정확하진 않습니다.

 

3. 과제

코딩 테스트 안내와 함께 과제도 주어졌습니다... (what..?)

과제는 메일 수신일로부터 10일 이내 제출해야하며, 코딩테스트 기간과 동시에 진행됐기 때문에 일정이 좀 하드했습니다.

 

결론적으로 프로그래머스 코딩 테스트 + 카카오 코딩 테스트 + 카카오 과제까지 세개의 관문을 통과해야 했습니다.

 

과제 제출 후 코딩 테스트와 함께 검토하는것으로 보이며 결과 발표까지 과제 제출일로부터 7일 소요됐습니다.

 

4. 원격 인터뷰

다음은 코딩 테스트 + 과제 합격 안내와 함께 원격 인터뷰를 안내받게됩니다.

영입 담당자와 일정 조정 후 협의된 날짜에 진행되며, 전화 인터뷰가 아닌 화상회의 툴을 사용하여 면접이 진행됐습니다.

 

소요시간은 30분 ~ 1시간으로 안내받았는데 1시간 풀타임으로 진행됐습니다.

 

조직장 1명, 실무자 1명과 2:1로 진행됐고, 통상 생각하던 원격 인터뷰와 다르게 javascript나 브라우저 영역을 비롯해서 서버사이드 지식이나 네트워크 지식까지 나오는 등 1차 면접만큼이나 deep한 내용까지 진행됐습니다.

(나중에 보니 그 조직장님이 통곡의 벽으로 통하고 있더군요..ㅎㅎ)

 

원격 인터뷰는 결과 발표까지 11일 소요됐습니다.

 

5. 1차 면접

다음으로 1차 면접에 대한 안내를 받았는데, 경우에 따라선 2차 면접을 따로 진행하지 않을 수 있다고 안내받았습니다.

1차 면접은 3:1로 진행됐으며, 재직중인 직장의 도메인과 지원 직군이 일치했기 때문인지 기본 소양보다는 도메인 지식, 어떤 일을 해왔는지, 실무에서 발생했던 어려움과 문제 해결 과정 등을 위주로 대화를 나눴습니다.

 

초반 후반 말고는 거의 화이트보드 앞에서 그림을 그리며 설명했었습니다.

마지막엔 질문시간이 있었는데 시간을 꽉꽉채워서 딱 1개만 물어보라고 했던 기억이 나네요. (ㅋㅋㅋ)

 

1차 면접은 결과 발표일까지 13일이 소요됐는데 뜻밖의 소식..

 

6. 후기

프로그래머스 전형으로 지원했음에도 카카오 전형 과정(코테 + 과제)를 그대로 수행하느라 피로도가 상당했는데, 과정 자체는 빡빡했지만 의미있는 시간이였습니다.

면접 분위기는 젠틀했고, 부바부 팀바팀이겠지만 실제로 팀 분위기도 면접 분위기와 같았습니다.

 

찰나였지만 2019년에 세운 목표를 달성했던 감격의 순간이였습니다.

 

인생의 다음이 어디로 진행될지 모르겠지만 확실히 앞으로 뭘 해도 할수있겠다는 확신이 드네요.

남은 인생도 쫄지말고 잘 해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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